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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31) 말씀> 주님께 당신을 내어 맡기십시오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13 조회수643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제1독서  호세 11,1ㅡ4.8드9

복    음   마태 10,7ㅡ15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그러나 내가 부를수록 그들은 나에게서 멀어져 갔다.

그들은 바알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고

우상들에게 향을 피워 올렸다.

내가 에프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내 팔로 안아 주었지만 그들은 내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준 줄을 알지 못하였다.

나는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호세 11,1ㅡ4)

 

 

 

당신 백성에게 품고 계신 하느님의 사랑은 얼마나 놀라운지요!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그들을 이집트에서 나오게 하시어 사막을 거쳐 인도하십니다.

그들이 당신에게서 얼굴을 돌렸을때에도 주님께서는 그들을 뒤쫓아 가시며 집으로 돌아오라고 소리쳐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어쩌면 그다지도 어리석단 말입니까?

하느님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셨는데도 우상들에게 제물을 바치다니요!

그들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헛된 것을 얻으려고 그것을 내팽개쳤습니다.

 

우리도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는지요?

우리에게 선택권이 주어질 때 죄로 이끄는 것들을 택하고픈 유혹이 일지 않나요?

그러한 곤경에 처할 때 우리도 바오로 사도와 함께 다음과 같이 외쳐야 합니다.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구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로마 7,24ㅡ25)

 

놀랍게도, 우리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길을 택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끝없이 헤매고 다닐 때도,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뒤쫓아 가시어 다시 데리고 오십니다. 게다가 그들은 자신들이 번영하는 이면에는 하느님께서 계신다는 것조차도 깨닫지 못합니다.

다시금 여기에 우리 삶을 대비해 보면 분명해지는 사실이 있습니다.

즉, 하느님께서 얼마나 자주 우리를 지켜주셨고, 그런데도 우리는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나 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교통사고에서 지켜주기도 하셨고, 곤경에 처한 친구 때문에 마음이 쓰이던 차에 그 친구를 찾아가 보라고 일깨워 주셨는지도 모릅니다.

 

또 하느님께서는 얼마나 자주 우리의 양심을 빌려 우리와 대면을 하셨을까요?

 

친구를 통해 우리를 위로하신 적은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우리가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우리 인생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얼마나 믿음직하고 사랑에 넘치는 분이신지 알게 될 것입니다.

 

호세아 예언자는 백성들에게 하느님께서는 결코 당신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고, 그들이 비록 당신에게서 얼굴을 돌리더라도 분노로 대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렇게 조건 없이 사랑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훈육하실 때도 항상 사랑에서 하시며, 그 안에는 언제나 얼마간의 희망과 격려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 짬을 내 당신 인생을 넓게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찬미와 흠숭으로 당신을 주님께 내어 맡기십시오.

주님께서는 당신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도 주님을 절대로 떠나지 않기를 빕니다.

 

"아버지,

 오늘 저의 온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찬양합니다.

 세상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주님께서 이미 저를 아시고 저를 사랑하셨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를 이끌어 주시고 주님의 사랑을 저에게 보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버지,

 저를 아버지의 마음에 더 가까이 데려가 주십시오.

 아버지께서 신의를 저버리지 않듯이 저도 그러하고 싶습니다!"

 

               말씀지기 2006/7 : 7월 13일 목요일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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