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만 보지 말고 어, 능소화 꽃이 피었네! 하늘의 별처럼 피어나는 꽃송이들 참 반갑다 해마다 이맘때쯤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들 꽃들만 보지 말고 이면의 기다림의 날들을 보자 일 년 기나긴 날들을 단 몇 날 꽃들을 피워내기 위해 기다려온 나무들! 웬만큼 기다리고선 기다렸다고 하지 말자 나무들이 부끄럽지 않은가? 삶은 기다림이다 나무처럼 살 일이다 -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