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산으로 가는 비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24 조회수597 추천수3 반대(0) 신고


    "산으로 가는 비 7" 레오나르도
    바람이 분다 초라한 앙가슴 헤집으려 바람이 분다 구름이 인다 오롯한 마음 새까맣게 하늘 가린다 들어난 속살처럼 땅거죽 벗겨져 상처난 고랑 붉은데 쓸린 인심은 어디쯤 고였나 애처로운 이 마음 뿌리 들어나고 망연한 이웃 파리한 얼굴 눈물도 모자라 매운 연기닿은 끄름같고 돌아 갈 수 없는 그 자리 붉게 패인 상채기는 여린아낙 넋 마져 드러내어 걸었네 차마 보일 수 없는 속 살 안고누운 산하 종기인가 악창인가 가림 못하고 희 뿌연 하늘 마저도 땅으로 누웠어 가만 가만 거둘 내 살 같은 이웃 살살 손 내밀고 곱고 이쁜마음 마주 안으면 좋겠네 참 좋겠네 아리지 않고 새살 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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