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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 누구를 위한 죽음'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7-24 조회수637 추천수4 반대(0) 신고

  7월 24일 연중 16주간 월요일  

 

       마태 12,38-42

 

38  그때에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40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41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이가 여기에 있다.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이가 여기에 있다.”

 

                       ~~~~~~~~~~~~ * * * ~~~~~~~~~~~~

 

                                그 누구를 위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 죽음을 받아들입시다

 

다음은 요나에 대한 간단한 내용입니다.


하느님께서 사악(邪惡)한 도시 내네베를 회개시키기 위해 예언자 요나를 보내나, 요나는 하느님의 명(命)을 받아들이지 않고 야훼의 눈앞을 피해, 배를 타고 바다 저편 타르시스로 도망을 칩니다. 그런데 배가 태풍을 맞아 파선 직전에 이릅니다.

 

요나 때문인 것으로 vis명됩니다. 이로 인해 요나가 바다에 던져지고 큰 물고기가 요나를 삼킵니다. 야훼께서 요나를 삼일 밤낮 동안 큰 물고기 배속에 갇혀 있게 하시다가 뱉어내게 합니다.

 

요나는 니네베를 돌아다니며 회개하라고 외칩니다. 그의 말을 들은 모든 니네베 사람들은 굵은 베옷을 입고 단식을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기적을 보여달라는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에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가 사흘밤낮을 큰 물고기 배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요나가 외쳤던 소식보다 더 심원하고도 기쁜 소식을 전하시는 예수님이시지만, 들으려 하지 않고 보려 하지 않는 이 세대에게 앞으로 보여줄 기적은, 요나가 큰 물고기 배속에서 사흘 밤낮을 지냈던 것처럼 당신도 땅 속에서 사흘 밤낮을 모내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당신의 죽음 이외에 더 이상 방법이 없음을 천명하시는 주님이십니다.

 

~ 그렇습니다.


- 보려 하지 않고 들으려 하지 않는 데는 더 이상 구원의 희망이 없습니다.

   주님의 죽음 이외에 말입니다.

 

- 그러나 이 죽음은 부활로 이어집니다.

- 부활은 모든 이에게 영원한 희망이며 기쁨입니다.

 

- 죽음이 기적의 원인이 됩니다.

 

그 누구를 위한 나머지, 죽을 수밖에 없는 죽음을 받아들이면 주님께서 부활이라는 분명한 기적을 이뤄 주십니다.

 

오늘도 그 누구를 위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 죽음을 받아들이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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