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올 칠월 장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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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성준 | 작성일2006-07-27 | 조회수625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올 칠월 장마 올 칠월 맑은날 보다 궂은날이 더 많은 달 좌절과 절망 눈물과 상처 아프고 쓰린 날들 경험합니다. 올 칠월 텃밭 탐스럽던 호박꽃 작은 열매 맺어놓고 스러져 간다. 빛을 보지 못한 콩알만한 호박은 노랗게 늙어 땅바닥에 떨어지고 맙니다. 올 칠월 산간 마을 망연자실 모든 것 쓸어가고 간신히 표정만 남겨 놓았다. 마을 도로 곡식 자라던 전답...... 심지어 꿈과 희망 모든 것 물에 잠기게 하고 흙에 묻어버렸습니다. 올 칠월 간간이 나와 빛을 비추는 따가운 햇살 삼라만상 감사하며 흘려 내리는 땀방울에 서광을 비춘다. 앗아가지 못한 의지 사랑 꿈...... 장마 끝을 바라며 몸부림치며 또 다른 빛을 빚어내고 있습니다. 올 칠월 참으로 어둡고 답답하다. 날씨 만큼이나 나라가 세계가 북한이 남한이 일본이 미국이 선을 표방한 악 악을 전제한 선 장마와 함께 스려지고 좋은 날 좋은 누리가 헌달가고 새달 오듯이 했으면 두손 모아 봅니다. 2006년 7월 27일 연중 16주간 목요일 김모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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