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행동이 하나로 (마르1,21~28)
지금 우리 사회에는 참된 권위가 필요합니다.
교권이 무너지고, 정치권이 믿을 수 없는 집단으로 전락하고,
각 집단들은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는
집단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이렇듯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조화와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참다운 권위를 가진 사람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이 땅에 필요한 권위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시사해 줍니다.
예수님의 명령에 더러운 영이 곧 떠나가고,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권위 있는
새로운 가르침이 나타났음을 깨닫습니다.
예수님의 권위가 가진 그 힘은 어디에서 솟구치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 땅에 필요한 참된 권위의 힘은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요?
진정한 권위는 무엇보다 말과 행위의 일치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곧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것을 지켜본 사람들은 예수님의 권위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는 어떠할까요?
내가 한 말이 곧 내 삶으로 옮겨질 때,
삶 속에서 자신이 내 뱉을 말을 몸소 실천할 때,
비로소 우리는 권위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땅에서 참다운 권위를 가진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예수께서는 그에게 ' 잠자코 그에게서 떠나가라.'
고 하시며 꾸짖으셨다.
그러자 더러운 영이 그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면서 그에게서 떠나갔다.
그러니 모두 몹시 놀라 서로 캐어 물으며 말했다.
' 이게 웬일이냐? 권위 있는 새로운 가르침이다.
그분이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들도 그분에게 복종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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