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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교회 교리서> 자신 안의 알곡과 가라지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01 조회수450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신비와 그 사랑의 신비를 알려 주는 그 계시 안에서

인간을 바로 인간에게 완전히 드러내 보여 주시고 인간에게 그 지고의 소명(계명)을 밝혀 주신다.

 

인간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주를 “닮은 모습”으로 창조되었다.

구속자이시며 구세주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원죄 때문에 인간 안에서 일그러진 하느님의 모상은

그 본래의 아름다움이 복원되었고 하느님의 은총으로 고귀한 품위를 지니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 하느님의 모습은 성삼위의 일치를 닮은 인간들의 친교 안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불멸의 영혼을 받은 인간은 지상에서 그 자체를 위하여 하느님께서 바라신 유일한 피조물이다.

임신되는 순간부터 인간은 영원한 행복을 향하게 되어 있다.

 

인간은 성령의 빛과 권능에 참여한다.

인간은 이성으로 창조주께서 정하신 사물들의 질서를 깨달을 수 있으며

자기 의지로 참된 선을 향하여 스스로 나아갈 능력이 있다.

 

인간은 그러나 악의 유혹에 넘어가 역사의 시초부터 제 자유를 남용하였다. 인간은 유혹에 넘어가 악을 저질렀다. 인간은 선에 대한 갈망을 계속 간직하고 있지만 그의 본성은 원죄의 상처를 지니고 있다. 인간은 악으로 기울게 되었고 쉽게 잘못을 저지르게 되었다. 원죄 때문에 본성에 상처를 입은 인간은 자유를 행사하는 데에서 쉽게 잘못을 저지르며 악으로 기우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심으로써 우리를 사탄과 죄에서 해방시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령 안에서 사는 새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리스도의 은총은 죄가 우리 안에서 훼손한 것을 회복한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이처럼 하느님의 자녀가 되면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를 능력을 얻어 변화되며

올바로 행동하고 선을 행할 능력을 지니게 된다.

제자는 자신의 구세주와 일치함으로써 완전한 사랑과 성덕(거룩)에 이른다.

은총으로 성숙해진 삶은 하늘의 영광 속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피어난다 (완성된다).

 

영혼과 지성과 의지를 지닌 인간은

임신되는 순간부터 이미 하느님을 향하고 영원한 행복을 향하게 되어 있다.

인간은 진리와 선을 탐구하며 사랑함으로써 자신의 완성을 추구한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성령 안에서 새 삶을 누린다.

 

<가톨릭교회교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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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 안의 알곡과 가라지 -

 

그리스도의 빛은 어둠 밖에서 비춰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 안에서 비춰지는 참 빛입니다.

 

자신 안에서 비춰진다는 뜻은 내 자신 스스로에게서 그리스도의 빛이 비쳐 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찬란히 비쳐오는 빛에 눈을 잃지 않습니다. 영혼(불멸)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문제들은 내 밖의 이유 때문이 아니라,  자신 안의 원인인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자신은 '선'이라고 여기는 것들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그것은 '악'이 되기도 합니다.

 

어느 사람이 선이며, 어느 사람이 악인지는 차마 단정 내릴 수 없습니다.

 

이는 하느님께서만 아십니다. (그러나 행위에 대한 한정된 판별은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남의 잘못은 잘 지적할 수는 있지만 정작 자신의 실책은 쉽게 인정하지 못합니다.

 

자신 안에 있는 '들보'는 어둠의 속성(본성)으로 보이지 못합니다.

 

이런 어둠의 굴곡에서 참 빛이 비쳐 옵니다. 그리스도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그리스도와 일치하려고 노력(의지)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빛에 의해 이 어둠은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남에게 엄격해 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더욱 엄격해 지며

 

자신 안의 알곡과 가라지를 가려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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