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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지오 교본 참고> 그리스도의 자기 이행.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03 조회수596 추천수5 반대(0) 신고

레지오 단원이 사람들을 접촉할 때에는 당연히 친절해야 하나, 단지 그 정도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뵐 수 있어야 한다 것이었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하신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들이 활동중에 만나게 되는 사람들, 특히 가장 약하고 미천한 이들에게 베푸는 것이

바로 우리 주님께 베풀어 드리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도록 했다.

 

바오로 성인의 가르침에 따르면, 그리스도와 세례를 받은 신자들의 일치는

마치 한 몸에 붙어 있는 머리와 그 지체들이 일치하고 있는 것과 같다.

각 부분은 저마다 독특한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어떤 부분은 더 귀중하고 어떤 부분은 그보다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신체의 모든 부분은 서로 의존하며, 하나의 생명이 신체의 모든 부분을 함께 살린다.

 

그리스도는 이 몸의 머리이시며 없어서는 안 될 완전무결한 부분으로서,

다른 모든 부분은 이 곳으로부터 힘과 생명을 나누어 받는다.

우리는 세례를 받음으로써 더할 수 없이 밀접한 관계로 그리스도께 결합된다.

그러므로 이 신비체를 비현실적인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성서에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듯이,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이다."

지체와 머리, 그리고 지체와 지체 사이에는 서로 사랑하고 섬겨야 하는 신성한 의무가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몸인 교회의 구원자로서 그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비체의 활동은 그리스도 자신의 활동이며,

그 지체인 신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융합되어

그 안에서 살고 고통받고 죽으며 그리스도의 부활로 다시 살아난다.

세례성사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거룩함이 그 지체들의 영혼 안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긴밀하게 맺어 준다.

그러므로 영혼은 세례성사를 통해서 거룩하게 변화된다.

다른 성사들, 그 중에서도 특히 성체성사는

신비체의 지체와 머리이신 그리스도 사이의 일치를 더욱 강화시키는 일을 한다.

 

십자가의 피는 오늘날 온 세상에 아낌없이 뿌려져 있으며 결국 이 피로써 세상은 구원받았다.

그런데 이 피는 당초 이 여인의 혈관으로부터 흘러나온 것이다.

이제 이 고귀한 성혈은 신비체를 통하여 흐르며 신비체의 모든 빈자리를 생명으로 채워 넣는다.

그러나 우리가 이 은총을 누리려면 성혈의 흐름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는가를 올바로 이해해야만 한다.

고귀한 성혈이 영혼 안에 흘러 들어오면 영혼은 그리스도를 닮게 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그리스도는 온전한 그리스도이시다.

 

주님의 성혈이 흘러 들어가면서 고통도 따른다. 이것이 바로 삶의 고통이다.

그러므로 고통이 가지는 이러한 의미를 알게 된다면 그 고통을 기쁨으로 바꿀 수 있지 않겠는가.

고통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그리스도께서 내 가까이 현존하심을 느끼는 것이다.

 

<레지오 교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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