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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속에 품은 감정'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05 조회수612 추천수4 반대(0) 신고

  8월 5일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마태 14,1-12

 

1  그때에 헤로데 영주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시종들에게, “그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붙잡아 묶어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기 때문이다.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그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6  그런데 마침 헤로데가 생일을 맞이하자, 헤로디아의 딸이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그를 즐겁게 해 주었다. 
그래서 헤로데는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그러자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부추기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이리 가져다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 주라고 명령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11  그리고 그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게 하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다. 

 

12  요한의 제자들은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장사 지내고, 예수님께 가서 알렸다. 

 

                        ~~~~~~~~~~~~ * * * ~~~~~~~~~~~~

 

                                  마음속에 품은 은밀한 감정은
                                   그 어느 때인가 드러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신약과 구약을 이어 주는 대예어자이신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대해 들려줍니다.


대예언자의 죽음이 너무나도 초라합니다. 딸에 대한 아버지 헤로데의 경거망동한 약속으로 이루어진 대예언자의 보잘것없는 죽음이었습니다.

 

사실 군중이 무서워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헤로데의 마음속에는 세례자 요한을 죽이고 싶은 심정이 까려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 헤로디아도 늘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세례자 요한의 죽음은, 헤로데의 생일날 헤로디아의 딸이 잔치에 온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헤로데를 기쁘게 한 것이 그 기회가 되었을 뿐입니다,

 

평소에 품은 은밀한 속마음이 그때에 전폭적으로 드러난 것뿐입니다. 비록 헤로데의 마음이 몹시 괴로웠다고는 하지만 말입니다. 

 

~ 그렇습니다.


- 마음속에 품은 은밀한 감정은 그 어느 때인가 드러납니다.


- 그 감정이 긍정적인 것이건 부정적인 것이건 말입니다.

 

- 그러기에 우리는 마음속 깊이 도사리고 있는 감정을 항상 헤아려야 합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이 내재되어 있다면 그 감정이 어디서 시작하여 어디로 가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끝없이 용서하시고 받아 주시며 사랑하시는 주님께 내 마음의 상태를 낱낱이 말씀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이끌어 주십니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긍정적인 감정에로 나를 인도해 주십니다.

 

오늘도 하느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면서 긍정적인 감정이 나를 지배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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