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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감동과 기적 ----- 2006.8.7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07 조회수663 추천수5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6.8.7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예레28,1-11 마태14,13-21

                                                  

 

 

 

하느님의 감동과 기적



새벽부터 잠깨어 노래하는 매미들,
자연 만물도 자신을 지으신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생명과 빛, 희망을 주는 말이나 글이 좋습니다.
이래서 시편 성무일도가 그리도 좋은 것입니다.


매일 미사를 통해

생명과 빛으로, 희망으로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이웃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도

우리 삶을 통해 전달되는 생명과 빛이요 희망입니다.


믿음이 좋아 하느님께 가까이 이를수록

긍정적 낙관적 삶이 되고 생명과 빛, 희망이 넘칩니다만,

믿음 약해 가면서 하느님께 멀어질수록

삶은 부정적 비관적이 되고,

허무의 그 자리에 죽음과 어둠, 절망이 자리 잡게 됩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의 모습,

그 곤궁한 중에도 생명과 빛, 희망으로 넘치고 있습니다.

부정적이거나 비관적인 모습, 추호도 없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모습, 얼마나 고무적이고 위로가 되는지요!
바로 예수님의 삶의 자세, 기도의 자세를 보여 줍니다.


‘절망은 없다’는 진리와

‘지성이면 감천이다’라는 진리를 깨닫습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군중들,

사람 눈으로 보면 다분히 절망적 상황이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제자들이 가진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전부를 봉헌했을 때,

주님은 이들을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렸고

이어 기적이 일어나 모두 배불리 먹었다 합니다.


예수님의 이 천진무구(天眞無垢)한 기도 모습이

사람들을 감동시켜 가진 먹을 것을 다 내놓게 했고,

이어 하느님을 감동시켰음이 분명합니다.

 

민심(民心)이 천심(天心)이라는 말도 있듯이,

사람의 감동은 자연히 하느님의 감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감동에 따른 기적입니다.
모든 것을 내놓는 감동의 행위에 따른 하느님 기적의 축복입니다.


이런 하느님의 기적을 체험한 자들,

결코 1독서의 거짓 예언자 하난야처럼 처신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 그대로 성체성사의 축복을 상징합니다.
미사 중 우리가 간절히 바치는 ‘주님의 기도’와 더불어

나의 마음 모두를 봉헌할 때,

주님은 당신 평화와 생명의 빵을 선사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매일 미사를 통해 빵의 기적을 체험하는 우리들입니다.
이 거룩한 미사의 은총이

오늘도 우리를 생명과 빛, 희망으로 가득 채워 주시어

더욱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게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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