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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통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 (32) / 삶의 의미를 찾아야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08 조회수1,288 추천수10 반대(0) 신고

고통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 (32)

 

<삶의 의미를 찾아야>

 

아까도 제가 요셉이야기를 좀 했었습니다. 하느님의 섭리로서 자기가 이집트까지 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형님들이 나를 질투해서 이렇게 이집트에서 종살이 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요셉이 그런 식으로 얘기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고통안에서도 그 고통을 핥으면서 나를 그런 처지에 밀어버린 형제들을 끊임없이 원망하면서 요셉이 보냈다면 요셉은 결코 재상이 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고통을 15년간 핥았던 사람이 어떻게 그런 지혜를 갖고 이집트의 재상이 됐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그는 어떤 역경속에서도 항시 자신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서 삶의 의미를 하느님 안에서 찾았기 때문에 그랬던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제가 여러분들에게 세 번째로 나누는 것은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저 자신이 요즈음 참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꼭 개인적이라기 보다도, 제가 처해있는 상황이 어렵습니다. 그럴 때, 제가 빅터 프랭클을 왜 기억하는가? 저는 얼마 전에 그 분이 쓴 책을 읽었습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서" 다 우리나라에 번역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몇 번을 읽었는데 또 읽은 이유는 다시 한 번 삶의 의미를 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제가 찾기 위해서 읽은 겁니다.

 

이런 분도 있는데.... 박신연같은 사람도 있는데, 같은 맥락이지요...그 콘크리트 바닥 속에서 대천 밭을 기억하면서 살아 나는 박신연 양도 있는데...깨스실에 들어갈뻔한 그 집단 수용소 삶에서 살아난 빅터 프랭클도 있는데 나는 더 노력할 수 있겠지요....

 

 

                                                  <송봉모 신부님의 영성강좌 테잎>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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