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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이상 아무것도 묻지 말아 주시겠어요?
작성자홍선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09 조회수664 추천수7 반대(0) 신고

 

 

더이상 아무것도 묻지 말아 주시겠어요?

 

                -향솔 홍 선애 -

 

왜 함께 웃지 않느냐고

묻지 말아 주시겠어요?

 

신(神)을 만난 나의 영혼이

 


 

 

나신(裸身)을 떨며 

신(神)의 품에 돌아와

 

오열하고 하고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왜 함께 울지 않느냐고도

묻지 말아 주시겠어요?.

 

신(神)을 만난 나의 영혼이

 


 

 

희열 속에 용솟음 치는 기쁨으로

웃고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왜 아프냐고도

묻지 말아 주시겠어요?.

 

신(神)을 만난 나의 영혼이  




 

뜨거워 오는 욕망 삭이고

 

영가(靈歌)를 부르고

영무(靈舞)를 추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왜 그리워하느냐고도

묻지 말아 주시겠어요?.

 

흘러가는 구름도.

흐르는 물도, 떨어지는 낙엽도.

남기고 간  마음 한 조각도



 

 

신(神)을 만난 나의 영혼이

 

기다림이란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더이상

아무것도 묻지 말아 주시겠어요?

 

웃음도,

울음도,

아픔도.

그리움까지도.

 

 



 

신을 만난 나의 영혼이

 

침묵 속에 안고 걸어야 할 

영원한 행복의 길

 

신(神)의 선물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시편 103,1 -5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그분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

 

그분께서 네 한평생을 복으로 채워 주시어

네 젊음이 독수리처럼 새로워지는구나.

 

 


Le Matin Sur La Riviere

 

 

 - cafe 행복 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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