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을 인간이 헤아릴 수 있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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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전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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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6-08-09 | 조회수583 | 추천수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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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kyraider
2005. 11 부석사 무량수전 무량수(無量數)란, 불교 용어로 헤아릴 수 없이 큰 수를 뜻한다. 사실, 수학적으로는 10의 68제곱이 무량수라고 일컬어지는데, 실제 불교에서의 뜻은 아미타불 및 그 땅의 백성의 수명이 한량이 없는 일을 뜻한다고 이른다. 부석사의 무량수전 역시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아미타여래불상을 모셔놓은 공간이다.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을 바라는 기독교 신자들의 바램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지만, 부처와 예수가 갈리어 그 뜻이 같아도 서로 이해하지 않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슬람의 성전인 꾸란과 성경이 다른 점은 아브라함이 바친 적자가 이사악인가, 이스마엘인가로 나뉠 뿐이지만 그로 인해 수 세기 걸쳐 지금까지 서로 피를 부르는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그 뿐이라면... 기독교는 신교와 구교, 이슬람은 순니파와 시아파, 불교는 비구승들과 대처승들이 서로 다투며 자기들이 옳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무량수가 담고 있는 뜻은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이다. 자, 사람이 신을 맘대로 헤아리려고 하면서 생긴 일들을 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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