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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교회 교리서> 사람의 아들, 하느님의 말씀.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09 조회수485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느님께서는 당신 선성(善性)과 지혜로

당신 자신을 계시하시고 당신 뜻의 신비를 기꺼이 알려 주시려 하셨으며,

이로써 사람들이 사람이 되신 말씀, 곧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 안에서 성부께 다가가고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도록 하셨다.

 

사람이 가까이 갈 수 없는 빛 가운데 계신”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창조하신 자유로운 인간들을 당신의 외아들 안에서

자녀로 삼으시기 위하여 당신의 신적 생명을 인간들에게 주시고자 하신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계시함으로써,

인간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넘어서서 당신께 응답하고,

당신을 깨닫고, 사랑할 수 있게 하신다.

 

이 계시에 나타나는 하느님의 계획은 “서로 긴밀히 결합된 행적과 말씀으로 실현된다.”

이 계획에는 독특한 ‘하느님의 교육 방법’이 담겨 있다.

하느님께서는 점진적으로 인간에게 당신을 알려 주시며

사람이 되신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위격과 사명 안에서 절정에 이르게 될

초자연적 계시를 받아들이도록 단계적으로 인간을 준비시키신다.

 

리옹의 이레네오 성인은 거듭 이러한 하느님의 교육 방법을 하느님과 인간이 서로 친해지는 모습으로 표현한다. “하느님의 말씀은 성부의 뜻에 따라 인간 안에 머무르셨고, 인간이 하느님을 깨닫는 데 익숙하게 하고 하느님께서 인간 안에 계시는 데에 친숙하게 하시려고 사람의 아들이 되셨습니다.”

 

이러한 계시는 원조들의 죄로 단절되지 않았다. 실로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타락한 후에는 구속을 약속하시어 구원에 대한 희망을 일으켜 주셨고,

선업(善業)에 항구하며 구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끊임없이 인류를 돌보셨다.”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시켜 여러 번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마지막 시대에 와서는 당신의 아들을 시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의 완전하고 결정적인 유일한 ‘말씀’이시다.

성부께서는 모든 것을 그분 안에서 말씀하셨고, 그 말씀 외에 다른 말씀은 없다.

 

하느님께서는 이 유일한 말씀 안에서 모든 것을 동시에 그리고 단 한 번에 말씀하신 것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지금 다시 그분께 문의한다든지 또는 어떤 환시나 계시를 바란다면

그것은 오로지 그리스도께 눈을 돌리지 않고 그분과는 다른 것이나 어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므로, 어리석은 일일 뿐 아니라 하느님을 욕되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계시의 완성이시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그리스도의 계시를 벗어나거나 수정하려고 시도하는 다른 ‘계시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리스도교가 아닌 일부 종교들과 신흥 종파들은 바로 이런 부류의 ‘계시들’에 근거하여 세워진 경우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들에게

“너희의 말을 듣는 사람은 나의 말을 듣는 사람이다.”하고 말씀하셨다.

 

신자들은 이 말씀을 명심하여

그들의 목자들이 여러 형태로 주는 가르침과 지도를 온순하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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