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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통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 (34) / 데이지 꽃도 많이 꺽으리라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10 조회수814 추천수10 반대(0) 신고

고통을 품고 살아가는 인간 (34)

 

<상상에 의한 고통은 피하리라>

 

실제적인 고통과 가상적인 고통들을 구분해야 되는 것은, 많은 가상적인 고통들이 우리 삶을 좀먹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카아네기" 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미국의 강철왕, 이 사람은 항시 자기 근심거리가 많은 부분들이 상상에 의해서 왔기 때문에, 나름대로 다른 방법을 갖고 했습니다. 이것도 여러분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여러분들한테 직접 소개합니다.

 

이 사람은 수요일마다 그렇게 따로 구분하지는 않구요. 그 대신에 근심이 오게 되면 즉시 멈춥니다. 그냥 그 근심속에 사로잡히지 않고 즉시 멈춰서 연필과 종이를 준비합니다.

 

이 참 이상해요. 꿈을 봐도 연필과 종이가 필요한 것처럼, 이 근심거리를 볼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왜냐하면 이성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연필과 종이를 꺼내고 자기한테 지금 온 근심거리를 적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실제 내가 지금 고민해야 될 근심인지 아니지를 질문합니다. 그 다음에 실제 근심이라면 두 번째로 넘어 갑니다.

 

그럼 이 문제를 위해서 내가 구체적으로 지금 할 수 있는 뭔가를 묻습니다. 그런 다음에 세 번째로 우선 순위를 정합니다. 그런 다음에 순서대로 합니다.

 

건강하게 살아가는 분들은 항시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집에서 빨래를 해도 그냥 "시간이 되면 하지." 하는 것과 계획하고 하는 것과 다릅니다.

 

참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작고 사소한 것에서 기쁘게 지내고,또 한 가지의 특징은 항상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해야될 의무를 제일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의무적인 것이 아니면 자기가 순서를 정해서 합니다.

 

이제 85세 되신 "나단 스티어린" 할머니의 시를 읊고 끝내겠습니다.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이 번 인생보다 더 우둔하게 살리라.

 

 가능한한 매사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포착하여

 과감히 부딪쳐 보리라.

 산에 더 자주 놀러가고, 강물에서 수영도 더 많이 하리라.

 

 실제적인 고통은 많이 겪을 것이나

 상상에 의한 고통은 가능한한 피하리라.

 내가 인생을 다시 살 수 있게 된다면,

 장비를 간편하게 갖추고 여행길에 나서리라.

 

 초봄부터 신발을 벗어 던지고, 늦가을 까지 맨발로 지내리라.

 춤추는 장소에도 자주 나가리라.

 회전목마도 자주 타리라.

 데이지 꽃도 많이 꺽으리라.

 

 "실제적인 고통은 많이 겪을 것이나 상상에 의한 고통은 가능한한 피하리라." 85세 되신 할머니께서 쓰신 글입니다.

 

            

                                           <송봉모 신부님의 영성강좌 테잎>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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