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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기 예수님은 여러분의 가슴에 계십니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11 조회수557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6년 5월30일

 

"고통이 오면 더 큰 고통을 달라고 하고
 더 큰 고통이 오면 그땐 아예 죽음을 달라고 하라"  <오웅진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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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입원- 

자녀에 대한 사랑은
자녀의 고통을 대신 짊어지고 가는 것입니다.

'측은지심'이라는 마음도 한 줄기 없이
 자녀의 생명만을 오로지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고 매달리게 될 때에만
모든 것을 갖지 않습니다.

 매달릴때 까지는

'십자가의 길'이 아닙니다.

죽음으로써
자녀가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다면
"다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새생명은 '아버지 하느님'께
나의 전부를 드림으로써
자녀는 '은총'을 받게 됩니다.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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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슴에 안겨진 아기는 참으로 보잘것 없는 장애아기입니다.

 

태어날때 부터 부모로 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고 버려진 아기예수님입니다.

뇌는 뒤죽박죽 이고,
두 눈은 이물질로 채워져 장님과 같으며,
혈액질환을 가지고 있고,
식사는 갈은 죽으로 1시간이 걸리며,
변비는 심하여 고통과 아픔에 시달리고
자해를 엄청나게 심하게 했던 아기 입니다. (지금은 99.9% 자해하지 않습니다)

이런 아기를 처음 만나 저와 같이 3년간을 '부녀지간'으로 함께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 아기가 눈의 종양으로 의심되어 정밀검사 받을때, (결과는 종양이 아니었습니다)
나의 살아 있는 한쪽 눈을 떼어내어 이식시켜 주려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신경'이 거의 사라진 상태였기 때문에 이 일은 이루어 질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앞 날까지 혈액질환으로 병원입원 했다가
어제 호전되어 퇴원하였고 외래 진료를 받는 것으로 소견정리 되었습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기도 드린 내용이 상기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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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웅진 신부님의 [ 생명사랑 ]의 실천을 보고 느끼며

그분과 또한 사제분들, 그리고 몸소 헌신하는 수사,수녀님들의 '그리스도 사랑'은 너무나 아름답기만 합니다.
저의 작은 마음도 여기서 한 아기의 순수한 영혼을 통해 '그리스도 체험'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느님의 아기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뇌(정신)' 보다도 '영혼'을 깨닫게 되고 (하늘의 미소를 지녔습니다)
그 아기 그리스도의 <혈액질환 아픔>으로 '살'과 '피'를 내어 주신 그리스도의 성체를 깨닫게도 되었습니다.

저도 '나의 육신과 피'를 우리 주님처럼 내어 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성체)을 받는 주님의 그리스도인은 생명사랑을 위해 기꺼이 내어 줄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 성령 하느님께 내어 주려고 합니다.
어릴적(12살때쯤) 성모 어머니 앞에서 성부께 기도했던 약속대로

나의 목숨을 하느님 '아버지'께 돌려 드릴 것입니다.

 

기도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기도는 나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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