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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께 의지하는 믿음'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12 조회수490 추천수1 반대(0) 신고

  8월 12일 연중18주간 토요일

 

       마태 17,14-20

 

14  그들이 군중에게 가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무릎을 꿇고 
15  말하였다.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간질병에 걸려 몹시 고생하고 있습니다. 자주 불 속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자주 물 속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16  그래서 주님의 제자들에게 데려가 보았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이리 데려오너라.” 하고 이르셨다.

18  그런 다음 예수님께서 호통을 치시자 아이에게서 마귀가 나갔다. 바로 그 시간에 아이가 나았다. 
 
19  그때에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께 다가와, “어찌하여 저희는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20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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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은 끝없는
                               주님의 사랑에 의지하는 일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하시며 한탄하시는가 하면, "어찌하여 저희는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묻는 제자들에게,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갈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는가?〔...〕"

 

- 나에게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 과연 있는가?


산에게 '여기서 저기로 옮겨가라' 해도 옮겨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 혹시 나는 믿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가?


 어떠한 대답도 자신 있게 할 수 없습니다.

 

- 그러나 한 가지 내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은, 나를 끝까지 용서하시고 받아 주시며 사랑하시는 주님께 끝까지 의지하고자 하는 일입니다.

 

주님께서 이러한 나를 또다시 감싸주십니다. 깊고 깊으신 연민의 정으로 말입니다.

 

~ 그 주님께 한없이 맡기고 의지합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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