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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56) 말씀지기>예수님께 다가가 구원을 청하십시오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12 조회수493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제1독서  하바 1,12-2,4

복    음   마태 17,14-20

 

 

그들이 군중에게 가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무릎을 꿇고 말하였다.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간질병에 걸려 몹시 고생하고 있습니다.

 자주 불 속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자주 물 속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제자들에게 데려가 보았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이리 데려오너라."

 

하고 이르셨다.

그런 다음 예수님께서 호통을 치시자 아이에게서 마귀가 나갔다.

바로 그 시간에 아이가 나았다. (마태 17,14-18)

 

현대와 같은 고상한 사회에서는 마귀의 세력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마귀의 힘을 터무니없다고 치부하거나 위협으로 느껴 두려워하는 두 가지 이유에서 사람들은 그것을 외면하거나 교묘히 비켜 가려고 합니다.

아무튼 마귀가 인간 드라마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마귀 들리는 일은 매우 드문 반면에, 정신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지요.

어떤 의미에서, 유혹을 받는 경우는 모두가 일종의 마귀의 괴롭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부들은 마귀가 우리 마음에 사악한 생각을 불어넣음으로써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려 한다고 이해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의 진심에 대한 근거없는 의심은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생겨납니다.

그리고 이런 잘못된 습관을 자꾸만 용인하면 결국 타인의 진의를 의심하는 습성에 젖게 됩니다.

그것은 마귀의 간교한 꼬임에 문을 활짝 열어주는 격이 되고, 결국에 가서는 가까운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의심증에 걸리게 되고 맙니다.

이와 비슷한 습성은 자기 비하나 불순한 언행,

타인에 대한 경멸,

불안증,

그리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일을 조작하려는 욕구등에서도 나타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마귀의 위세를 꺾어버릴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간질병에 걸린 소년을 자신들의 힘으로 고치려고 애쓰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 아이를 이리 데려 오너라." (마태 17,17)

 

예수님께서는 마귀가 소년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과 육체적 질병이 어떻게 해서인지 마귀의 세력에 매어 있다는 것을 알아채셨습니다.

그리고 짧은 기도를 하심으로써 당신께서 마귀에게서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계심을, 또한 그 권한을 얼마든지 행사하고 싶어하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물론 우리는 의학적, 심리학적 치료와 같은 해결책을 시도해 보기도 전에 무턱대고 악마의 짓이라고 단정 짓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든 그 식별 과정에 예수님을 초대하고 그분의 도움과 인도를 청하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당신은 예수님께서 당신에게 다가오시어 마귀의 괴롭힘에서 당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 드리겠습니까?

 

죄에 대한 집착이나 수치심 때문에 당신의 삶 안에 예수님을 온전히 영접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까?

 

우리처럼 "믿음이 약한" 이들도 해방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뭐든지 가능하게 하는 분이십니다!

오늘 독서에 등장하는 아버지처럼 겸손하게 예수님께 다가가 구원을 간청하지 읺으시렵니까?

 

"아버지, 원수가 아버지께 대한 저의 믿음과 순종을 시험하려고 침입해 들어올 때 저의 보호자가 되어주십시오.

아버지, 저를 마귀의 손아귀에서 구하시어 제 삶을 온전히 아버지께 바치게 해 주십시오."

 

            <말씀지기 2006/8 : 8월 12일 토요일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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