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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웃을 배려하며'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14 조회수691 추천수2 반대(0) 신고

  8월 14일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마태 17,22-27

 

22 그들이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24  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갔을 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 

25  베드로가 “내십니다.” 하고는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하고 물으셨다. 
 
26  베드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27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 * * * ~~~~~~~~~~~~

 

                          내 생각이 옳다 하더라도, 이웃을 배려하며
                              때때로 나의 의견을 뒤로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은 다음과 같은 배경을 뒤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계시던 당시에는 예루살렘 성전을 유지하기 위해서 막대한 비용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마련하기 위해 20세 이상의 유다 남자들은 매년 반 세겔(2일간 노임에 해당)의 선전 세를 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전 세를 받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와서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하고 묻습니다.

 

"내십니다" 하고 대답하고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자기 자녀들에게 서냐, 아니면 남들에게 서냐?" 하고 물으십니다.

 

"남들에게 서입니다" 하고 베드로가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지금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은 이스라엘의 왕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백성이므로 다른 사람은 세금을 내도 우리는 세금을 면제받아야 되지 않겠느냐는 말씀이십니다.

 

~ 말씀은 계속 이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성전 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하느님의 아들이시지만 혹시 나쁜 표양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성전 세를  바치신다는 것입니다.

 

나의 행동은 양심상 자유롭지만 타인을 생각해서 그 행동을 삼가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동시에, 작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함께 해야 할 큰일을 그르쳐서는 안 됩니다.

 

오늘을 시작하면서 나의 조심스러운 행동이 요구되는 이웃이 누구인가를 살피며 그를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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