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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침을 여는 3분 묵상] 25. 한판 승부 (마르 5,1~20)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16 조회수550 추천수1 반대(0) 신고



    한판 승부 (마르 5,1~20)

    어느 시인이 쓴 '나의 싸움' 이라는 시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삶이란 자신을 망치는 것과 싸우는 일이다." 나의 삶을 망치는 것이 무엇입니까? 자신을 망치는 가장 근본적인 적은 외부의 요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내면에 자리잡은 이기적인 욕심, 교만, 허영, 분노, 그리고 질투.......이러한 것들이 혹시 나를 망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사람을 자유롭게 하십니다. 더러운 영은 자신 안에 있는 온갖 추잡함이고 자신을 옭아매는 쇠사슬입니다.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해서 결국엔 죽음에로 몰고 가는 내 안의 미친 기운입니다. 예수님에게 나아가는 데 방해되는 고집과 옹졸함이 이러한 것들을 더욱 단단하게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행여라도 예수님이 자기에게 걸림돌로 여겨진다면 지금 걷고 있는 그 길은 죽음의 길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주려고 우리에게 다가오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성공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 참 자유를 누리는 생명의 시간이어야 합니다. 이기적인 욕망과 집착이 자신을 옭아메고 있다면, 그래서 예수님을 피하고만 싶다면 지금 우리는 자신과 한판 승부를 벌어야 합니다. " 삶이란 자신을 망치는 것과 싸우는 일" 이라는 구절을 마음에 새기고 예수님에게 도움을 청한다면 우리는 그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이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 이름으로 당신께 명하오니 저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그분이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떠나거라.' 고 하셨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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