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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은 소유가 아닌 내어주는 사랑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17 조회수822 추천수7 반대(0) 신고
 진실로 사랑했음에 행복했노라고 미소지을 수 있을 맑고 넉넉한 사랑을...

  

      사랑은 소유가 아닌 내어주는 사랑



우리가 살아가면서 제일 주의해야 할 점은

이기적인 사고를 가지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상대를 사랑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애욕이고 집착일 뿐입니다.

사랑은 헌신적인 사랑이 되어야합니다.

그러니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 바치는 사랑이 되어야합니다.


사람들은 대개가 "내 사랑", "내 사람"이 되어야

그때부터 사랑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지만

사랑이란 것은 어느 한 사람의 소유가 되면

사랑이란 자체의 맑음은 빛을 잃게됩니다.

그러므로 소유하기 위한 사랑을 하지 마시고

진정 자유를 위한 사랑을 하도록 하십시오.


내가 전한 사랑으로 상대가 기뻐하거나

즐거워하며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내가 전한 사랑의 목적은 달성한 셈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랑은 뒷날 헤어져야 하는

이별의 운명적 시간이 다가오더라도

그 이별이 상대를 위한 이별이라면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어 질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을 할 때는 이러한 지혜로운

사랑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사랑은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음이 아닙니다.

사랑은 주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사랑을 주는 만큼 받으려 한다면

그때부터는 보이지 않는 벽이 쌓이기 시작하여

내게 머물고 있던 기쁨마저 멀어지게됩니다.


진실하고 온전한 사랑을 하고자 할 때는

사랑으로 인해 괴로울 일이 없어야 합니다.

사랑하면서 이별의 괴로움을 생각하고

질투의 쓰라림까지 생각한다면

진정한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랑은 그냥 맑게 마음을 비워 두고

내가 줌으로 상대가 기뻐할 것만 찾을 때

비로소 행복이란 것을 가져 오게됩니다.


허허벌판에 피어난 이름 모를 작은 풀꽃도

자신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피워내기 위해

모진 비바람에도 꿋꿋하게 자신을 지키며

한 순간의 향기를 품어내다가 시들어 가는 것처럼

우리 인생 또한 풀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질 것 같은 우리 삶도

죽음 앞에서는 가져갈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가지려 하기 보담 내어줄 수 있고

언젠가 이별의 순간이 온다고 할지라도

나는 너를 진실로 사랑했음에 행복했노라고

미소지을 수 있을 맑고 넉넉한 사랑을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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