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를 뚫고 지나가시는 하느님.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18 조회수628 추천수4 반대(0) 신고

하느님의 현존을

깊은 침묵 안에서

 

그것이 기도이던

묵상이던

 

모두들 겪었다고 한다

 

초월하시지도 않고

내재해 있지도 않으신

 

하느님을 체험하였다고 한다

 

나는 달리 느꼈다

그분은

내 밖에 초월하시지도

내 안에 내재하시지도 않으셨다.

 

아니,

어쩌면

초월하셨다가도

내재하셨다가도 하셨다.

 

초월하시었다고 하면

가셨다.

내재해 있으시구나 하면

또 가셨다

 

나를 뚫고 가시는 하느님을 나는 체험했다

 

언제나

오셨구나 하고 느끼면

그분은

가시고 사라지신다

 

도저히 그리워서

자꾸 자꾸 찾아 본다

 

결코

그분의 사랑을 잡지 못하도록

그렇게 나를 사랑하신다

 

나를 뚫고 지나가시는

그분에게서

나는

 

그분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만을 알게 되었다

 

한 평생 

그렇게 그분을 만나게 될 것

같다

 

사랑으로...

생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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