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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63) 말씀지기> 아무도 돌려보내지지 않습니다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19 조회수566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제1독서  에제 18,1-10. 13ㄴ.30-32

복    음   마태 19,13-15

 

 

그때에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주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마태 19,13-15)

 

 

에밀리 포스트와 W.C.필즈의 저서인 <아동 행동>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아이들은 성가시고 버릇없고 거리낌 없고 자유분방하다.

 우리 어른들은 모든 면에서 그렇지 않으며 그러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특별한 축하의 날에는 아이들을 다른 상에 앉힙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모습은 보아도 그 떠드는 소리는 안 듣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왜 이런  아이들을 당신 곁으로 오라고 특별히 부르신 걸까요?

군중 속에는 영원한 생명을 찾고 예수님을 알고자 하는 영향력 있고  훌륭한 사람들이 있었을 테고, 그 사람들은 아이들 무리보다는 분명 더 중요하고 이보다는 더 많은 존경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었을 텐데 말입니다.

 

하느님의 눈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 우리 모두를 깊이 그리고 무한히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하느님께는 그분에게 다가가는 우리의 태도,

우리의 중요성,

개인적 탁월함과 모자람이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어떻게 처신하든 상관치 않고,

무엇 때문에 사회의 눈에 탐탁찮게 보이는지도 개의치 않으시면서,

우리가 당신에게 오기를 바라십니다.

 

오늘 기도 중에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당신에게---

들려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보십시오.

 

"나에게 오너라. .... 내가 너희와  영원한 계약을 맺으리니, 이는 나의 변치 않는 자

 애이다."(이사 55,1-3)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

 다." 9마태 11,28)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요한 6,36)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마태 19,14)

 

이 모두는 직접적이고 무조건적인 초대입니다!

우리 '모두'가 초대받았습니다.

 

아무도 돌려보내지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만드시고 상속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믿고 당신을 받아들여 마음속에 살게 해 드리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습니다.(요한 1,12)

하느님의 마음이 갈망하시는 것이기에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소수의 사람만이 아닌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보고 싶어하시고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십니다.

당신께 터놓고 말하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당신 식탁에 앉기를 바라십니다.

축일에는 특히 더 그렇지요.

우리가 혹 무례를 범해도 개의치 않으십니다.

 

"얘야, 귀찮게 굴지 말고 저리 가거라."

하는 말씀은 절대로 안 하실 것입니다.

 

 

"아버지, 저를 품에 안아주시고 축복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에게 지니신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고 받아들이게 도와주시어 그 사랑을 이웃들

 과 나누게 해 주십시오."

 

         ㅡ말씀지기 2006/8 : 8월 19일 토요일 말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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