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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침을 여는 3분 묵상] 30. 나눔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마르6,30~44)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22 조회수599 추천수2 반대(0) 신고



    나눔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마르6,30~44)

    서울 도심에서 구걸하는 이들이 말합니다. 잘사는 동네 사람보다 못사는 동네 사람들이 더 정이 있다고 말입니다. 강남의 부잣집 앞에 하루 종일 웅크리고 앉아 있어 봐야 몇 푼 얻지 못하는데, 가난한 동네에서는 소박한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을 풍요롭게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더러 먹을 것을 나누어 주라 하시자 제자들의 반응은 지극히 계산적으로 나옵니다. 많은 군중들에게 나누어 줄 빵이 문제가 아니라 그 빵을 사야 할 '이백 데라리온' 이라는 돈이 문제가 됩니다.
    나누어 줄 빵 이전에 돈 걱정부터 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성당마다 '사회 복지 위원회'의 활동이 활발합니다. 사심 없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을 보면 그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을 받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보잘것없고 세상의 이치에 견주면 하찮은 것이라 해도, 그것을 함께 나누면 풍요로움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지요.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그러하셨고,지금까지 교회의 역사가 그러했습니다.
    복음을 나누고, 복음대로 사랑을 나누고, 그래서 희망을 나눠 왔습니다. 여기에 돈 문제는 없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만큼의 나눔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거래가 없습니다. 그냥 아무 대가 없이 퍼주는 사랑이 있을 뿐입니다. 나누려는 마음만 있다면 빵 다섯 개와 물고가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먹을 수 있습니다. "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대답하여 '여러분이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오' 하시니 제자들은 그분께 '저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 어치 빵을 사다가 그들에게 먹도록 주라는 말씀입니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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