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체 후 묵상 ♣
포도밭 일꾼에게 품삯을 지불하는 포도밭 주인의 처사는
오늘날 경영인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릅니다.
우리 시대라면 퇴출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매우 친절하고 자상한 주인임에 틀림없습니다.
한 시간만 일한 노동자에게도 그 가족이 먹고사는 데 필요한
하루 품삯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8시간을 일한 그 노동자에게 포도밭 주인이 불의를
저지른 것은 결코 아닙니다.
약속한 대로 하루 품삯을 지불하였기 때문입니다.
모두에게 넘치는 은혜를 베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상대적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불행과 아픔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서 불행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기쁨과 행복에 우리도 함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포도밭 주인은 그런 마음을 지닌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