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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침을 여는 3분 묵상] 36. 배고픈 사람들(마르 8,1~9)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29 조회수898 추천수1 반대(0) 신고



    배고픈 사람들(마르 8,1~9)

    사순절에는 배고픔을 약간 느껴 봐도 좋을 듯합니다. 굳이 단식을 하지 않더라도 넉넉히 먹는 것보다 조금 모자란 듯 먹으면서 절제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예수님은 배고픈 이들을 측은히 바라보시고 먹거리들을 나누어주십니다. 빵 입곱 개와 작은 물고기 몇 마리로 사천 명이나 되는 군중들을 배부르게 먹이셨습니다. 여기서 기적의 발단이 되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제자들이 가져온 음식이 바로 그 기적의 자료였습니다. 만일 제자들이 물고기 몇 마리와 빵 일곱 개를 가져오지 않았다면 기적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음식을 나누어주는 일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자들이 먼저 가진 모든 것을 예수께 갖다 바쳤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아낌없이 그분께 드렸습니다. 그들이 가졌던 빵과 물고기는 먹어야 할 사천 명의 사람 수에 비하면 말도 안 되게 적은 양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찮은 것이라도 우리가 가진 모든 것, 나의 지력과 의지마저 그분께 온전히 내어 맡기는 행위일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우리가 내어 놓은 그것을 우리가 예견하지도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크게 불려 우리에게 되돌려 주실 것입니다. 이번 사순절에도 많은 이들이 여러 가지 지향을 정해 참고 견디며 작은 희생들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담배도 끊고 단식도 하고 즐겨마시던 커피와 술도 참아 봅니다. 저 역시 작은 희생들을 바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웃에게 제대로 나누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지.... " 그들은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그분은 그것을 축복하신 다음 그것도 나누어주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은 먹고 배가 불렀으며 나머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바구니나 되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략 사천 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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