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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약은 입에 쓴 것
작성자최세웅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29 조회수697 추천수0 반대(0) 신고
영원한 생명의 말씀 (요한 6장 60-69)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거북해 하는 것을 보시고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그러나 너희가운데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수 없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 하고 물으셨다


오늘 복음말씀에서 제자들에게 인간답게 사는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인간이 걸어야하는 길은 화려하고 호사스러운 신작로(新作路)가 아니라 절제와 희생 박해와 인내로 비탈진 오솔길을 거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 할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그들에게 주어진 꿈이 하느님으로 하여금 속박 당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투덜거리며 일부 제자들은 그들이 꿈꾸어왔던 화려한 미래를 잃어버릴까 두려워하는 마음에 예수님 겻을 떠나버립니다

인간이 즐겨하고 좋아하는 모든 것은 하나같이 절제하라하시고 반대로 철저하게 싫어하고 피하고 싶은 것을 택하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육적인 것에  마음을 두는 것은 아무 쓸모가 없다는 말씀이 그들에게 거슬려 일찍이 영적인 삶을 포기해버리는 사람들을 보시고 측은해 하시며 12 제자들에게도 최후의 결단을 요구 하십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

그렇습니다 진실로진실로 믿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오늘복음을 묵상하면서 편견과 합리화에 가리어졌던 心眼이 열려져 제가 유다보다 더 많이 예수님을 팔아넘긴 사람임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여러분에게 고발 합니다 

기본 생존권을 빌미삼아, 쓸데없는 자존심을 세우려고, 순간의 방탕한 행동으로 예수님을 팔아넘긴 사실들을 기억하며  O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며 이웃을 비난 했습니다

자기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를 보고 분노했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며  내가 남 의 말하면 남도 내말 할 것이니 말로서 말이 많으니 말을 말 을까 하노라

제 자신이 그러했기에 진실로 믿지 않은 사람은 영적으로 병든 사람입니다 그래서 육적인 것에 마음을 두고 거듭되는 죄에 짓 눌려 하느님을 배반하게 됨니다   

영적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박해의 십자가를 지고 세상 시류를 역류하는 엇갈린 일상을 살아야 했음에도 쉬운 길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때를 같이하여 지금 제 자신에게도 미래의 삶에 대해 결단을 요구해 봅니다

야곱이 야뽁 강에서 하느님과 씨름을 겨루었듯이 가다가 쓸어 질 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아버지께 허락받는 삶을 결단하며 참혹하게 누워있는 아내(리디아)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하느님께서 불어넣어주신 생명의 입김이 그 기운을 다해가는 것을 지켜보는 아픔에 침묵으로 삭키며 세상의 허무와 무가치를 탄식하며 회한의 눈물로 다짐 합니다  미래의 하느님 나라에서 리디아와 재회를 기원하면서   아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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