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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선자'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30 조회수857 추천수3 반대(0) 신고

  8월 30일 연중 제21주간 수요일

 

       마태 23,27-32

 

27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28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29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묘를 꾸미면서,  30우리가 조상들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31 그렇게 하여 너희는 예언자들을 살해한 자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언한다. 
 
32  그러니 너희 조상들이 시작한 짓을 마저 하여라. 

 

                          ~~~~~~~~~~~~ * * * ~~~~~~~~~~~~


                              경우에 따라 얼마든지 바리사이들과 같은
                                   위선자가 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혹독한 질타는 계속됩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그럴싸해 보이는 겉모양, 옳은 사람처럼 보이는 말과 외모, 그러나 속은 교만과 이기심과 위선으로 가득 찬 사람들, 죽은 사람의 뼈와 썩은 것이 가득 찬 회칠한 무덤과 같은 위선자들입니다.

 

나는 이와 전혀 무관한 사람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자존심이나 나의 신변에 그 무엇이 직접 관계될 때,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보호하려는 본능으로 움츠러들며 격해집니다.

 

그러면서 속과 겉이 다르게 행동하는 자신을 봅니다.

 

설마! 그 사람이 설마! 그런 정도로 변하는 자신을 봅니다.

 

스스로 인정합니다. 경우에 따라 얼마든지 바리사이들과 같은 위선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다만 한 가지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겉과 속이 다른 자신이었음을 인정하고 고백한다는 사실입니다.

 

인정하여 용서를 청하는 순간 성령께서는 내 안에서 또다시 활동하기 시작하십니다.

 

그러면 슬픔과 위로 그리고 평화가 교차되어 나를 감쌉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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