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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족보에서 깨닫는 비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30 조회수643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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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에서 깨닫는 비밀


마태오복음 1장을 읽으면 이해되는 분이 거의 없을 것이다. 외국 사람들의 이름만 등장하기에 영성을 깨닫기 쉽지 않다.

복음서 중에 제일 먼저 기록한 마르코복음이 신약성경의 첫 부분을 장식하지 못했다. 세례 요한부터 시작되는 역사적인 루카복음도 그렇지 못했다. 또한 태초부터 시작되는 요한복음은 더 더군다나 앞에 나오지 못했다. 왜 마태복음일까?

구약성경에 이어 들어가는 책이 바로 마태오복음 1장이다. 마태오를 따라가면 그리스도 예수를 만난다는 마태오복음은 우리에게 엄청난 내용을 시사하고 있다.

1장에 나타난 족보는 한국의 개념인 족보로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첫째 족보의 내용을 보면, 사람들이 이름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그 이름들을 통해서 어떻게 해서 생명책에 기록되는 것처럼 신앙의 족보에 올라갈 수 있을까? 어떤 행위나 지식으로나 부귀영화로, 노력해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존재로 거듭나고 깨닫는 존재는 그 어느 누구도 족보의 계열 낄 수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 통상적인 개념의 족보가 아니라 신앙 족보로서 아브라함의 순종의 신앙이 이삭의 겸손의 신앙을 낳고, 이삭의 겸손의 신앙이 야곱의 끈질긴 인내의 신앙을 낳았다는 신앙의 계보이다.
여기서 낳았다는 단어는 헬라어로 ‘기노스코마이’라고 하는데 가는 실로 아름다운 천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로서 단순히 육체적으로 낳아지는 인물이 아니라 신앙으로 탄생시키는 인물로 만들어졌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신앙으로 낳아지지 않으면 이 족보에 낄 수 없다.

셋째, 족보 속에 여성들의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다. 부득이 창녀 행세를 하면서까지 시아버지인 유다와 관계를 가진 며느리 다말, 여리고 성에서 기생 라합은 보아스를 낳았고, 이방여인인 나오미의 며느리 룻은 보아스와 결혼하여 나중에 다윗의 증조할머니,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는 다윗과 관계를 맺어 솔로몬을 잇는 계보의 여인들이었다.
이런 내용의 족보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생명을 잉태하여 그리스도 예수를 탄생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들 거의 다 명성이 있고 덕망이 있는 여성들이 아니라는데 주목해야 한다.

넷째, 등장한 인물 중에 유명한 이도 있지만 아주 평범한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어 읽는 신자들로 하여금 깨닫는 바가 클 것이다. 또한 보이지 않는 인물들 즉 기록되지 인물들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족보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빠트린 것이 아니라 족보를 기록하는 법칙에 따라 기록하다 보니 누락된 자도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그리스도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존재가 되어야만 생명과 신앙의 족보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마태오복음 1장을 읽고 일말의 가치가 없어 보이는 내용이라 소홀할 수 있는 부분을 지식으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선포한다면 아주 멋진 강론 한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종남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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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형제 자매님은 죄인들의 회개와 고통받는 사람들과 사제와 수도자를 위해 미사와 기도때 기억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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