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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상(日想)의 기도 / 박현배 야고보 신부님 ♤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8-31 조회수788 추천수7 반대(0) 신고
                       

 

 

                         일상의 기도



     “주님!

     어려움과 성가심을 견딜 수 있는 사랑의 숨을 불어 넣어 주시어

     나와 다른 생각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능력을 주소서.

     거짓말이 나오려 할 때 입을 막아주시고

     나를 나무랄 때 말대꾸를 하지 말게 하소서.


     격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은총을 주시고

     무시당할 때 나의 미소함을 자각케 하소서.

     조롱당할 때 침착하게 하시고

     나를 괴롭히는 이에게 자리를 양보케 하소서.


     손해 준 사람을 친절히 대하게 하시고

     피하고픈 사람을 소중하게 맞게 하소서.

     원한을 품지 말게 하시고 받은 상처를 잊게 하소서.


     내가 해 끼친 이웃을 보호하시고 그를 당신 곁에 불러주소서.

     나의 언행으로 괴로워하는 이웃을 주님께 맡기오니

     그에게 용서하는 마음을 부어주소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는 주님!

     나의 이웃이 지닌 성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마음을 넓혀주소서.

     이웃에게 있지도 않은 장점만을 찾아내려 하지 말게 하소서.

     이웃의 결점을 억지로 고치려 하지 말고

     견디는 아량과 감싸는 관용을 주소서.


     다른 사람의 나쁜 버릇을 볼 때 못 고치는 나의 약점을 보게 하소서.

     다른 사람의 불유쾌한 태도에 온유치 못한 나를 깨닫게 하소서.

     다른 사람이 나를 악으로 대할 때

     선의의 표현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을 바꾸게 하소서.

     다른 사람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을 때

     주님만이 모든 것을 아시는 개인의 신비를 존경하는 법을 가르쳐주소서.”



     너무나 좋은 기도문이라서 써 보았다. 내용은 ‘일상(日想)의 기도’이다.

     우리가 이 기도문의 내용대로 온전하게 사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우리에게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감나무 밑에 서서 입을 벌리고 떨어져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겸손한 사람의 기도는 구름을 꿰뚫는다.”(집회 35,17)


                                - 박현배 야고보 신부-


                   

                                 너 나를 사랑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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