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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 복음묵상 ] 재능을 잘 키우고 이용할 수 있기를…/ 한만옥 신부님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02 조회수647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6년 9월 2일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너는 과연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다.

네가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였으니

이제 내가 큰  일을 너에게 맡기겠다.

자,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마태오 25,23)

 

‘Well done, my good and faithful servant.
Since you were faithful in small matters,
I will give you great responsibilities.
Come, share your master'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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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는 탈렌트의 비유를 들어 각자가 받은 재능을 성실하게 활용하라고 강조하십니다

 

☆☆☆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재능이나 재주는 그 어떤 재산보다 소중하고 가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이러한 재능을 거의 모든 사람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천재로 불리는 아인슈타인도 하느님께서 주신 재능 가운데 5퍼센트밖에 활용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신 무한한 잠재력을 스스로 찾아내야 하겠습니다. 그 재능으로 하느님과 이웃에게 봉사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주님의 야단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너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재능을 잘 키우고 이용할 수 있기를…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국어 선생님께 글을 잘 쓴다는 칭찬을 받은 적이 있다. 어느 날 국어 시간에 선생님께서 내 이름을 부르시며 제출한 과제물을 돌려주시더니 급우들 앞에서 읽으라고 하셨다. 시에 대한 감상문이었는데 참 잘 썼다는 것이다. 음악 시간에는 노래를 잘하니 성악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들었다.


   미술 시간에도 내가 그린 그림을 전시하고 구도도 좋고 색에 대한 감각도 뛰어나다는 칭찬을 들었다. 내 자랑인 것 같지만 정말 그랬다. 아마 예술적인 재능이 좀 있기는 있었나 보다.


   그런데 지금 나는 그런 재능을 하나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복음의 탈렌트 비유를 볼 때마다 하느님께 죄송스럽다. 탈렌트는 흔히 재능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하느님께 받은 재능을 잘 계발하고 발휘해서 자기 완성을 도모하고 또 세상을 위해 공헌해야 한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는 꾸지람을 듣지 않도록.


   하지만 재능은 꼭 그것을 업으로 한다고 해서 발휘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제로 살아가면서도 주어진 재능이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 노래 미사 때나 노래를 부르는 자리에서 듣는 이를 감동까지는 아니어도 기분 좋게 해준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다.


   문장력이 있다면 강론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미적인 안목이 있다면 성전을 꾸미는 일이나 기타 많은 일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느님, 제게 주신 재능에 감사합니다. 그것을 더 키우고 사목적으로 잘 이용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한만옥 토마스 신부( 의정부교구 제6지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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