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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 좋으신 분 ----- 2006.9.2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02 조회수525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6.9.2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1코린1,26-31 마태25,14-30

                                                          

 

 

 

 

그 좋으신 분



“주님 사랑 우리 위에 꿋꿋하셔라.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셔라.”


“주님께 감사하라, 그 좋으신 분을 영원도 하시어라 그 사랑이여”


위 시편의 고백들, 한결같이 긍정적인 하느님 관(觀)을 반영합니다.


노년의 품위 유지를 위한 첫째 조건이

이런 긍정적 하느님께 대한 믿음입니다.


참되고 좋으시고 아름다우신 하느님께,

영원하신 사랑과 진실의 하느님께 대한 확고부동한 믿음입니다.


이 하느님 믿음에 건강과 돈, 일을 갖출 때

품위 있는 노년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긍정적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건강의 전제 조건이며,

이어 자연스레 따라오는 돈 욕심의 절제,

무슨 일이든 찾는 겸손 있어 비로소 품위 있는 삶입니다.

 

그러니 품위 유지에 우선순위는 하느님 믿음, 건강, 돈, 일입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하느님 관이 중요합니다.


다섯 탈렌트 받아 다섯 탈렌트 남긴 자와

두 탈렌트 받아 두 탈렌트 남긴 자의 성공인생,

바로 긍정적 하느님 관에 기인함을 봅니다.

 

이 두 종들 하느님으로 상징되는 주인을 신뢰하여

받은바 사명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잘 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이제 내가 너에게 많은 일을 맡기겠다.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얼마나 위로와 고무가 되는 주님의 칭찬입니까?


반면 한 탈렌트 그대로 돌려 드린 종의 하느님 관은

얼마나 어둡고 부정적인지요.


“주인님, 저는 주인이 모진 분이라서....

  두려운 나머지 물러나서 주인님의 탈렌트를 땅에 숨겨 두었습니다.”


참 소심하고 의심 많고 위축된 부정적 모습의 종에 대한

주님의 가차 없는 판결입니다.


“저 쓸모없는 종을 바깥 어둠 속에 내 던져 버려라.”


주님 탓이 아닌 부정적 하느님 관으로 인해 스스로 자초한 화입니다.


과연 나는 내 받은 탈렌트를 잘 활용하면서

착하고 성실한 주님의 자녀로 살고 있는지요?

 
하느님 관에 따라 극과 극의 인생이 펼쳐집니다.
사랑과 진실의 참 좋으신 하느님입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하느님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어리석은 우리를 선택하셨고,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이 세상의 약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어떤 사람도 하느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가 되게 하시고,

의로움과 거룩함과 속량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서 환히 드러나는 참 좋으신 긍정적 하느님이십니다.

오늘도 주님의 착하고 성실한 자녀가 되어 살 수 있도록

이 거룩한 미사 중에 주님의 자비를 청합시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우리들,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살피시며 우리를 바라보시도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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