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아침을 여는 3분 묵상] 41. 저만치 앞서가는 임 뒤로 (마르 8.31~33)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04 조회수595 추천수3 반대(0) 신고



    저만치 앞서가는 임 뒤로 (마르 8.31~33)

    예수님이 베드로를 사탄이라고 부른 이유를 아십니까? 성서에 보면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해 " 내 뒤로 물러가라. 사탄아!" 라고 호통을 치십니다. 그렇댜면 예수님이 왜 베드로를 야단치셨는지 답이 나오지요. 인간이 하느님보다 앞서가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이쪽으로 가려 하는데 사람이 저쪽 길이 더 좋다고 하면 꾸중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길' 이 어딘지를 알고 있는 쪽은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당신 자신이 바로 그 ' 길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인생의 길목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이' 를 가진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람은 관계 안에서 어울리며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내 것을 볼 수 있다면 남의 것도 볼 줄 알아야합니다. 이런 배려 없이는 신앙도 제대로 설 수 없습니다.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느님과도 함께 하지 못하고, 그래서 자기 것만 우겨 댑니다. 만약에 우리가 혼자 앞서가려 한다면 예수님은 베드로를 야단치셨듯이 우리에게도 불호령을 내리실지 모릅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의 메시지는 바로 모두가 함께 살자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같이 사는 이들도 못 본 체하고, 이끌어 주시는 주님도 모른 체하고 자기의 잣대로 하느님의 길을 판단하는 것을 예수님은 결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 내 뒤로 물러가라. 사탄아.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