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05 조회수898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6년 9월 5일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Be quiet! Come out of him!”
Then the demon threw the man down in front of them
and came out of him without doing him any harm.
(Lk 4.35)

제1독서 코린토 1서 2,10ㄴ-16

 

복음 루카 4,31-37

 

어제 오후 강화읍내에 나갔다가 성지로 다시 돌아오니 어떤 형제님 두 분이 잔디밭에서 잡초를 뽑고 계셨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을 해주시는 형제님이 고마웠지요. 때마침 성지를 방문하신 자매님들도 이 모습을 보시고 잠시 동안이지만 잡초를 뽑아주셨습니다. 제가 일하지 않아서 순례객들에게 일거리를 준 것 같은 미안한 마음에 저 역시 함께 잡초를 뽑았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잡초가 많을 줄 몰랐거든요. 즉, 제가 관리하지 않는 사이에 잡초가 너무나 많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잡초를 뽑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시간이 날 때마다 잡초를 뽑았으면 이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서 잡초 뽑을 일이 없을 텐데……. 조금씩만 관리를 했어도 그렇게 무성한 잡초를 만들지 않을 수도 있을 텐데, ‘다음에 하지 뭐…….’라는 안일한 마음과 귀찮아하는 게으른 마음 때문에 좋은 잔디밭을 잡초 밭으로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들의 마음도 이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함께 듭니다. 주님께서 마련해주신 이 좋은 마음 밭에 혹시 죄라는 잡초들이 하나씩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런데 그 잡초들을 없앨 생각은 하지 않고, ‘이 정도야 다른 사람들도 다 범하는 건데 뭐……. 이런 것쯤은 죄라고도 할 수 없어. 이런 것으로 고백성사를 보면 신부님을 더 힘들게 하는 거지…….’하면서 스스로 죄와 타협하면서 주님께서 계신 좋은 마음 밭에 죄의 잡초를 무성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또한 여기에 게으름도 한몫을 차지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사람들의 마음속에 담긴 마귀를 쫓아내시는 예수님을 향해서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큰 소리를 지릅니다.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바로 마귀의 유혹은 이런 타협이 아니었을까요? 사랑을 행해야 하는데, 그 순간 우리들의 마음속에 드는 생각…….

‘나와 무슨 상관이 있지?’

이런 생각으로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순간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무관심하게 그 자리를 지나갔을 때가 얼마나 많았을까요? 바로 마귀와 타협하는 순간인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와 달리 마귀와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귀가 말하려고 하는 것마저 막으면서 이렇게 곧바로 말씀하십니다.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마귀와는 절대로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영적인 것에 대해서는 안일한 마음과 게으름을 간직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마귀와 타협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지금 당장 그 타협을 멈추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좋은 마음 밭에 주님만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집에 화단이나 화분이 있다면, 그 안에 자라고 있는 잡초들을 뽑으세요.



 
당신의 미소엔 힘이 있습니다(데일 카네기,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원칙' 중에서)

 

미소는
돈이 들지 않지만
많은 것을 이루어냅니다.
받는 사람의 마음을
풍족하게 하지만 주는 사람의
마음을 가난하게 하지 않습니다.

미소는
번개처럼 짧은 순간에
일어나지만 그 기억은
영원히 지속되기도 합니다.

미소없이 살아갈 수 있을 만큼
부자인 사람도 없고 미소의 혜택을
즐기지 못할 만큼 가난한 사람도 없습니다.

미소는 가정에서 행복을 꽃피우게 하고
직장에서 호의를 베풀게 하며
친구 사이에는 우정의 징표가 됩니다.

지친 사람에게는 안식이고
낙담한 사람에게는 희망의 빛입니다.
세상 어려움을 풀어주는 자연의 묘약입니다.

하지만 미소는 돈으로 살 수도 없고
강요할 수도 없으며 훔칠 수도 없습니다.
미소는 대가 없이 줄 때만 빛을 발하는 것이기에.
 



 

“What is there about his word?
For with authority and power he commands the unclean spirits,
and they come out.”

(Lk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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