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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 위력 ----- 2006.9.5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06 조회수623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6.9.5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1코린2,1ㄴ-16 루가4,31-37

                                                              

 

 

 

말씀의 위력



유비무환,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근심이 없습니다.
치료보다는 사전 예방이 지혜입니다.


영신 사정에도 그대로 통용되는 진리입니다.
영혼의 건강이나 치료에 하느님의 말씀보다 더 좋은 약은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영혼은 얼마나 약한지요?
그리하여 많은 이들이 쉽게 상처입고, 우울증에 빠지고,

심한 정신 질환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마침 어제 어느 자매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8월31일 까지 말씀의 처방을 다 썼으니

9월 한 달치 말씀의 처방을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가끔 이런 전화를 받곤 합니다.
정말 마음 절박한 이들,

하느님 말씀을 그대로 영혼의 약으로 믿고 복용합니다.

 

할 수 있다면 성서 전체를 통독하여

각자에 꼭 맞는 처방의 말씀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주 생각하곤 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영이요 생명이요 빛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만납니다.
내적 치유와 변화를 가능케 하는 말씀의 위력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주님의 말씀의 위력에 마귀의 영도 쫓겨나지 않습니까?
주님의 말씀의 빛이 우리의 전 존재를 비출 때

마귀의 영이 숨어있을 어둠은 없습니다.


“아! 나자렛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한 말씀에

마귀는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고 마귀 들린 이에게서 나왔다 합니다.

 
세례 받은, 매일 성체성사에 참여하는 우리들 모두

하느님의 영을 받았습니다.


하느님의 영만이 하느님의 생각을, 하느님의 깊은 비밀을 통찰하십니다.
이런 영을 지닌 영적인 우리들이기에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알아보게 되고

하느님의 말씀을 깨닫게 됩니다.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지만,

그 자신은 아무에게도 판단 받지 않습니다.

 

바오로의 고백은 물론 우리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매일의 성체성사를 통해

끊임없이 섭취하는 주님의 말씀과 성체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닌 영적 인간으로 만들어 줍니다.

우리의 영육(靈肉)을 치유해주시고 강건(强健)하게 해 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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