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선물'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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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6-09-13 | 조회수693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9월 13일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루카 6,20-26
20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21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22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23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불행하여라, 지금 웃는 사람들! 너희는 슬퍼하며 울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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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선물로만 살아갈 수 있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을 서로 대비시키시면서 가름하십니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이들, 지금 굶주리는 이들, 지금 우는 이들, 사람의 아들 때문에 미움을 사고 내 쫓기어 욕을 먹고 누명을 쓰는 이들!
이렇게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을 대비하여 표현하시는 예수님을 뵈면서, "웃으면서도 마음은 괴롭고 기쁨이 근심으로 끝나기도 한다"는 잠언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우리는 잘 압니다. 인간이 원하는 명예나 권력, 재물이 결코 행복의 원천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말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물이나 지식, 권력 때문에 스스로 행복해한다면 그는 틀림없이 불행해집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빈손으로 태어난 가난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그 누구의 선물로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 누구는 다름 아닌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의 위로와 선물로만 살아갈 수 있는 '나' 자신임을 절실하게 인식한 나는 행복합니다. 인식한 그 깊이만큼 행복합니다.
- 그리고 인식한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 둡니다.
'나'는 하느님의 선물과 위로로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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