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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85) 말씀지기> 우리의 갈망은 사랑이 됩니다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13 조회수630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 나라가 너희들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루카 6,20-24)

 

 

루카 복음서의 평지 설교와 그와 대비되는 마태오 복음서의 산상 설교에는 예수님의 가르침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참행복에 대하여 너무나 잘 아는 나머지, 그 혁신적인 가르침이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 깨닫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해서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고 부유한 사람은 불행하다고 말씀하실 수 있었을까요?

가난하게 사는데 무엇이 그리 행복할까요?

 

예수님께서는 가난 자체가 좋아서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이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 있으므로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들이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모습을 보기를 갈망하시며, 그런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가난과 불의의 억압 아래 있는 사람들을 특별히 사랑하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위로를 받았다." (루카 6,24) 하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자를 단죄하시는 게 아니라, 세상의 부에 너무 만족한 나머지, 주위 형제자매의 궁핍함을 외면하는 사람들의 영적 가난을 통탄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불우한 사람들을 도외시한 채 세상의 부를 얻는 데에만 혈안이 된다면, 이 세상에서는 안락하게 지낼지 몰라도 예수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생명의 풍요로움은 누릴 수 없으리라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난한 사람들을 품어 안으라고, 주변의 고통받는 이들을 바라보고 죄에서 구원된 세상을 갈망하라고 권유하십니다.***

 

***우리 마음이 움직여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을 제쳐두고 어두움이 있는 곳에 그리스도의 빛을 전할 때, 우리의 갈망은 사랑이 됩니다.***

 

우리는 외곬으로 부와 안락을 추구하는 대신, 고통까지 수반할 수 있는 보다 힘든 길을 기꺼이 택하게 되는데,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께 속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가난한 사람들은 하느님에게서 멀어진 이들입니다.+++

 

참된 행복은, 이 세상에서 가능한 한 안락하게 지내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 하늘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풍요로움, 즉 성령께서 주시는 생명을 지금 미리 나누어 받는 데에서 옵니다.

 

비록 지금은 희미하게 보일 뿐이겠지만, 예수님만을 오롯이 바라본다면 그분께 대한, 또한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예수님께서 굳세게 하여 주실 것입니다.

 

"주 예수님,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 

 미움받고 굶주리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물질적, 복음적 풍요로움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말씀지기 2006/9 : 9월 13일 말씀 수요일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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