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이가 들수록 / 홍문택 신부님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13 조회수760 추천수4 반대(0) 신고

               

 

 

 

나이가 들수록



나이가 들수록

여기저기 아픈 데가 고개를 내미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아픈 추억들이 하나 둘 쌓여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떠나는 사람이 하나 둘 늘어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허전한 마음이 가슴 넓게 퍼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외로움의 체온이 더욱 차게 내려만 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새로움보다는 옛것이 더 떠오르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망설임이 많아지고 두려움이 커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이런 외로움과 허전함만큼

그날에 뵐 그분 생각이 더 커지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친해지는 건지,

나이가 들수록 친해진 건지,

힘없어서 기대는 건지,

힘들어서 기대는 건지…


하여간

나이가 들수록

그는 생각이 더 나는군요.


- 님의 마음도 늘 그렇겠지요 中에서/ 홍문택 신부( 대방동본당 주임)

 

                                                      

                                                           With my wild goose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