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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삶의 의미-----2006.9.15 금요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15 조회수817 추천수7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6.9.15 금요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히브5,7-9 요한19,25-27

                                                            

삶의 의미



사람만이 삶의 의미를 찾습니다.
살아 낼 의미를, 살아 낼 이유를 찾아내지 못할 때 방황이요, 알콜 중독,

도박 중독에 급기야 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삶의 의미는 어둠 속에 비쳐오는 한 줄기 빛살과 같아,

삶의 의미가 선명한 이들은 날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삶의 의미를 잃은 이들은 매일이 막막한 사막 같습니다.


정작 힘든 것은 삶의 무의미감에서 오는 고통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들이 있어도 삶의 의미가 있으면

견디어 낼 수 있고 살아낼 수 있지만,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면 내면은 절망으로 어두워져

곧 허무주의의 포로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삶의 의미는 빛과 희망의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두말할 것 없이 십자가와 부활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믿으며 겪는 모든 고통들의 의미는

십자가와 부활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히 밝혀지기 때문입니다.

고해인생도 우리의 빛과 생명이신 주님을 만나므로 축제인생으로 바뀝니다.


오늘 말씀이 우리 삶의 의미를 환히 계시해 줍니다.


혼자 겪는 무의미한 고통이 아니라 십자가의 그리스도 아래서

성모 마리아님과 함께 겪는 고통이라는 것입니다.

하여 내 고통의 삶의 그 자리 바로 위에 계신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곁에 성모 마리아님 계심을 묵상함이 큰 위로가 됩니다.


오늘 복음의 장면, 그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 제대 중심으로 모여

미사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를 연상시키지 않습니까?


성모 마리아님을 향해 주님의 말씀하십니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들이 어머니의 아들, 딸들입니다.”


또 주님은 우리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이 분이 너희들의 어머니시다.”


성모 마리아님의 아들, 딸 되어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고통의 의미는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님의 고통을 통해 환히 밝혀집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셨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부활을 통해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삶은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우는 학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워가면서 마침내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신

주님께 이르는 우리 삶의 여정입니다.


이 복된 미사를 통해 우리 삶의 의미이신 주님을 모시므로 빛과 생명,

그리고 희망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된 우리들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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