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빛처럼 바람처럼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18 조회수725 추천수5 반대(0) 신고


***빛처럼 바람처럼***

 ...이정화(李貞華)... 


당신을 만나기 전에

나는 눈멀고 귀먼 사람처럼

세상과 벗하며 살았습니다.


당신을 만나기 전에

나는 눈멀어 당신 모습 보지 못했고

내 귀는 당신의 목소리 듣지 못해

귀먼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나의 자아가 살아서 꿈틀거릴 때

당신은 내곁에 다가오시지 못하고

문밖에 서서 늘 서성거렸습니다.


나의 지식이 교만이 되고

나의 가진 것이 아집이 되어

높은 장벽처럼 언제나

당신과 나의 사이를 가로막았습니다. 


나의 교만이 무너지고

나의 무릎이 꿇어졌을 때

당신은 나를 찾아 오셨고


내가 목놓아 울부짖으며

애타게 당신을 불렀을 때

당신은 나의 기도 한가운데로 들어오셔서

나를 만나주셨습니다.


빛처럼 바람처럼

어느날 내 삶의 한가운데로 들어오신

나의 하느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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