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성체 후 묵상 *♤
우리 몸에는 여러 지체가 있습니다.
팔도 다리도 우리 몸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런데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하나의 몸이라는 것을
깨닫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서로가 다른 역할을 지녔지만
한 몸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경우에는 다리가 아프든, 팔이 아프든 한 몸으로서
아픔을 함께 겪습니다만, 교회의 한 구성원의 아픔은 내
아픔으로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측은한 마음을 지니신 예수님께서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외아들이 죽은 과부의 슬픔을 당신의 것으로
느끼셨기 때문에 기꺼이 살려 주셨습니다.
우리는 언제쯤 우리가 한 몸이며 한 가족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언제쯤 이웃에 대한
측은한 마음이 우리 마음속 깊이 깃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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