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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의 조용함'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20 조회수839 추천수5 반대(0) 신고

  9월 20일 연중 제24주간 수요일

 

       루카 7,31-35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31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32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33 사실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도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34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35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 * * * ~~~~~~~~~~~

 

                                     마음의 조용함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오늘이 되도록 합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은 물론이요 당신마저도 받아들이지 않는 바리사이들과 율법교사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장터란 곳은 조용함을 찾아볼 수 없는 장소입니다. 장터는 흥정과 더 큰소리와 소리로, 자기의 이익과 주장을 내세우는 소란한 곳입니다.

 

자기의 이익과 주장만을 외쳐 대는 장터와 같은 곳에서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혹시 장터와 같지는 않은가?

- 내가 속한 신앙의 공동체가 장터와 같지는 않은가?

- 혹시 나의 가정이 장터와 같지는 않은가?


장터와 비슷하다면, 그 안에는 나의 이익과 주장을 내세우는 소리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조용함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 장터는 장터와 같은 나의 마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나의 마음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서, 소란함의 원천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를 살피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마음의 조용함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오늘이 되도록 합시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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