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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의 하느님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21 조회수704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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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하느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저희도 자비를 베푸는 자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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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나라에 왕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왕이 신하들에게 말했다.
“일생동안 나는 사람이 체험하고 감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모두 경험하고 듣고 보았지만, 아직 한 가지만은 해보지 못했다. 하느님을 아직 뵙지 못했으니, 내게 하느님을 뵙게 해다오.”
왕은 신하들에게 3일의 시간을 주었지만 아무도 숙제를 풀지 못해 결국 모두 죽게 되었다.

그때 들판에서 이 소문을 들은 한 목동이 왕을 찾아와서 숙제를 해결하겠노라 말했다. 그리고 목동은 왕을 넓은 마당으로 데리고 나가 태양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태양을 보십시오.” 왕은 눈을 들어 태양을 바라보려 했으나 찬란한 광채로 눈이 부셔서 볼 수가 없었다.
왕이시여, 저것은 피조물 중의 하나, 위대하신 하느님의 불길의 조그만 티끌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도 볼 수 없어서 눈물이 나는 약한 눈으로 어떻게 하느님을 보겠다고 하십니까? 하느님은 다른 눈으로 찾으십시오.”

왕은 목동의 말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면 하느님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대답해 보아라.” 잠시 생각을 하던 목동이 이렇게 말했다. “그것을 알고 싶으시다면, 왕이시여, 숫자를 한번 세어 보십시오.” 왕은 하나, 둘, 셋… 하고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그러나 목동은 왕의 말을 가로막고 이렇게 말했다. “아닙니다. ‘하나’부터 세지 마시고, ‘하나’ 이전에 있는 숫자부터 시작하십시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단 말이냐. ‘하나’ 이전에는 아무 것도 없지 않느냐.”
그러자 목동은 “아주 현명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왕이시여, 하느님 이전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 대답은 처음에 한 대답보다 왕의 마음에 더 들었다.

“그렇다면 마지막 질문이다. 하느님은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느냐?” 목동은 이렇게 대답했다. “왕이시여, 저와 잠시 동안만 서로 옷을 바꿔 입으시겠습니까?” 그러자 왕은 제왕의 표시가 있는 자신의 옷을 벗어서 목동에게 입혀 주고, 자신은 목동의 초라한 옷을 입고, 푸대까지 어깨에 걸쳤다.
그러자 왕좌에 앉은 목동은, 바닥에 목동의 옷을 걸치고 서 있는 왕을 가리키며 말했다. “보십시오. 하느님은 한 사람을 왕좌에 앉히시고, 다른 사람을 아래로 내려가도록 하고 계십니다.” 목동의 마지막 말이 임금의 마음을 뜨겁게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세상과 인간을 위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사랑과 은총이 여러분에게 충만히 내리시길 바라며, 조용히 기도합니다. “자비의 하느님! ‘눈으로 보아 알 수 없는 분’ 그저 ‘오직 믿을 뿐이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또한 감히 청하오니,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저희도 자비를 베푸는 자 되게 하소서. 아멘.”

(오세민 루도비코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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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형제 자매님은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있는 가스발 형제님을  위해 미사와 기도때 기억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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