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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국 도우미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22 조회수829 추천수5 반대(0) 신고
 

                         천국 도우미

                                (루카8,3)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어느 본당을 가든 자매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특히 부임을 하고 몇 달 동안은 낯선 환경 탓에 발이 묶일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이분들이 신부의 손과 발이 되어 줍니다.


   가는 곳마다 곁에서 도움을 줍니다. 이분들 덕분에 부담을 덜고, 사목에 큰 도움을 이룹니다. 물질로 돕고, 시간으로 봉사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그분들의 헌신을 배불리 먹고 있습니다. 주님의 뒤를 봐주던 여인들을 닮은 분들. 그분들을 통해 주님의 사업을 이을 수 있기에 감사드립니다.


   여인들이 주님을 통해 성화를 이루듯, 그분들 역시 사제를 통해 성화의 길을 걸어가리라 믿습니다. 삶의 순간순간을 복음으로 채우고. 그 앞길 신앙의 꽃길 되길 빕니다. 언젠가 그 공로 주님께서 갚아 주실 것이기에 밀린 빚을 주님께로 돌립니다. 주님은 약속하셨습니다.


   그가 내 제자라 하여 그에게 물 한 모금이라도 주는 자에게는 반드시 후한 보상을 지불하시겠다고. 부디 이승의 상급에 욕심내지 말며, 천국의 공로를 위해 더 큰 봉사에 욕심을 내었으면 합니다.


   하여, 당신들을 통해 가장 훌륭한 사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 큰 아름다움으로 자리해 주시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 "주님을 찾는 행복한 술래" 中에서 ( 김강정 시몬 신부 / 부산교구 덕신성당 주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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