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23 조회수711 추천수8 반대(0) 신고
2006년 9월 23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Whoever has ears to hear ought to hear.”
(Lk 8.8)

 

 

제1독서 코린토 1서 15,35-37.42-49

복음 루카 8,4-15

 

캐나다의 리코크라는 문학가가 「오늘」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에게 이렇게 경고의 글을 준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짧은 인생은 이상하다. 어린 아이는 「내가 큰 아이가 되면……」이라고 말한다. 큰 아이는 「내가 성인이 되면……」이라고 말한다. 성인이 되어서는 「내가 결혼을 하면……」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결혼한 후에는 그는 또 「내가 은퇴하면……」이라고 말한다. 마침내 은퇴하였다. 그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거기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을 뿐 모든 것은 이미 지나가 버리고 말았다. 아! 늦게 깨달았다. 현재 살고 있는 그 가운데에 인생이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항상 미래만을 이야기하면서 정작 현재라는 이 순간을 소홀히 하고 있는 우리들의 우둔한 모습들을 꾸짖고 있는 글이 아닐까 싶네요.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값진 선물을 주셨지요. 그런데 문제는 그 소중한 선물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은 우리 각자의 모습입니다. 혹시 더 큰 선물을 받을 것이라는 헛된 기대 때문일까요? 그래서 ‘오늘’이라는 또한 ‘지금’이라는 이 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대신 ‘내가 .... 이 되면’이라는 조건이 담긴 미래의 시간만을 바라보면서 정작 현재를 소홀히 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하다 보니, 이제까지 예수님께서는 어떤 결과를 직접 주시지는 않았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열매를 직접 주신 것이 아니라, 그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씨만을 주시고 계십니다. 문제는 우리는 그 씨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한 열매만을 원하는 욕심으로 가득 차 있는 우리들의 마음이지요.

오늘 복음에서도 어떤 결과를 뜻하는 열매를 나눠주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대신 그 시작을 의미하는 ‘씨’를 나눠주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딱 하나의 씨로 딱 한 개의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지요. 하나의 자그마한 씨로도 많은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딱 하나의 열매만을 주시는 것이 아니지요. 딱 한 개의 열매만을 원하는 우리들에게 주님께서는 대신 씨를 주심으로써 더 많은 열매를 가질 수 있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결국 지금 이 순간에 주님으로부터 받은 ‘씨’를 가지고 풍성한 열매들을 만드는 것은 우리 각자의 몫이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는 이 순간에 당장 최선을 다해서 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밭을 잘 갈아야 할 것이고, 거름도 주어야 할 것이며, 말라 죽지 않도록 물도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언제 해야 하는 것일까요? 바로 지금 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주님께서는 열매를 주시지 않습니다. 씨만 주십니다. 그래서 더 많은 것들을 우리가 누릴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 씨를 키워나가는 것은 바로 나의 몫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오늘을 만드는 멋진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열매를 주시지 않는다고 주님을 탓하지 맙시다. 더 많은 열매를 얻을 수 있도록 씨를 주셨으니까요…….

 

 
 
열정적으로 오늘을 사는 10가지 지혜(‘좋은글’ 중에서)

 

1. 오늘만은 행복하게 지내자.
인간은 자신이 결심한 만큼 행복해진다.

2. 오늘만은 나 자신을 주어진 장소와 상황에 순응시켜 보자.
욕망에 사로잡히지 말고 가족, 사업, 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3. 오늘만은 내 몸을 아끼자.
운동을 하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자. 내 몸을 혹사하거나 함부로 부리지 말자.

4. 오늘만은 한 가지라도 유익한 것을 배워 보자.
정신적인 게으름뱅이가 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사고와 집중을 필요로 하는 책을 읽자.

5. 오늘만은 세 가지 방법으로 내 영혼을 훈련시키자.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자.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일을 하자. 싫었던 일을 자진해서 해 보자.

6. 오늘만은 유쾌하게 지내자.
활발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자. 무슨 일이든 꾀를 부리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탓하거나 꾸짖지 말고 칭찬하자.

7. 오늘만은 오늘 하루로써 살아 보자.
삶의 모든 문제를 앞에 놓고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덤벼들어선 안 된다. 그러나 일생을 두고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문제라면 오늘 하루 만에 해결해 보자.

8. 오늘만은 하루의 계획을 작성해 보자.
시간에 따라서 해야 할 일들을 적어보기로 하자. 충동과 주저라는 악습을 제거할 수도 있다.

9. 오늘만은 30분이라도 혼자서 조용히 쉬는 시간을 가져 보자.
그러면서 자신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자. 과거와 미래의 내 삶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0. 오늘만은 두려워하지 말자.
행복해지도록 노력하자. 사랑 앞에 겁내지 말자. 내가 사랑을 주는 사람들이 나에게도 사랑을 주리라고 믿어 보자.

내 행복을 자로 재어 보세요.
1~10까지의 눈금자를 가지고 지금은 몇인지 더 올리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 찾아보세요.
찾았으면 오늘 바로 하나를 해보세요.
톰피터스는 말합니다. 여기 행동가가 죽었다라는 묘비명을 가지고 싶다고 말이죠!
행동하는 하루 어때요!

 

 

 

 

“Knowledge of the mysteries of the Kingdom of God
has been granted to you;
but to the rest, they are made known through parables
so that they may look but not see, and hear but not understand.
(Lk 9.9)

 

 

 I Do It For You

 

I Do It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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