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씀의 씨'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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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6-09-23 | 조회수781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9월 23일 토요일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루카 8,4-15
4 많은 군중이 모이고 또 각 고을에서 온 사람들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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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와 이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시는데,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서는, 즉 오늘 말씀의 앞부분에서는 '모여든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와 이 비유에 대한 설명은 제자들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왜 제자들만을 대상으로 말씀하시는지는 모르나, 제자들이 비유의 뜻을 묻자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비유로만 말하였으니, '저들이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얼른 이해가 가지 않으나 좀 더 숙고해 보면 이렇습니다.
비유의 목적이 청중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사고를 깊이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키는 것인데,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은 그 깊은 뜻을 깨닫게 되나, 여러 가지 이유로 말씀을 받아들이지를 게을리 하거나 받아들인다 해고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사람은 그 뜻을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의 태도자체가 자기를 계속 소경으로 만든다는 말씀입니다. 왜 제자들만을 대상으로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갑니다.
~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말씀을 받아들이는 데 게을리 하거나 받아들인다 해도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은, 길바닥과 같은 굳은 마음이기에, 바위와 같은 흙이 없는 마음이기에, 가시덤불과 같은 근심 걱정으로 매몰된 마음이기 때문에, 그 어떤 좋은 말씀도 효과가 없습니다. 인생의 그 어떤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 우리는 삶의 내용을 늘 살펴야 합니다.
- 내 마음에 뿌려진 말씀의 씨가 열매를 맺고 있는지 말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말씀을 듣고 음미하고 실천하는 삶을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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