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곶 성지 가을

드높은

파란하늘

은총햇살

가득 내리는

성지 광장

자비로움

홍기 띠며

상기된 

나무 풀 꽃

침묵으로

새들 매미

사랑 노래로

순례자 맞습니다.

야외 제단

거룩한 사제

수많은 순례자

마음 모아

정신 모아

영혼 다하여

주님 순교자

사모하는

사랑으로

아름다운 미사

성제 드립니다.

주님 사랑

순교자 사랑

사제 사랑

순례자 사랑

성지 사람들

예쁜 사랑

갑곶 성지

가을은

온통 사랑으로

빨갛게 노랗게

곱고 정겨운

행복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2006년 9월 25일

연중 25주간 월요일

김모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