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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코러스 천국
작성자이현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26 조회수522 추천수7 반대(0) 신고
                               코러스 천국

 

  십자가를 안테나로!
  새벽 3시에 철야성령기도회의 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미사시간보다 좀 일찍 교육관에 도착하여 몇몇 신자들에게 고백성사를 드리고 저도 기도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때마침 방언으로 주님을 찬미하는 시간이었는데 아름다운 방언찬미시간에 저는 얼마 전에 본 영화 '코러스'와 10여년 전에 본 '시네마 천국'을 갑자기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영화 '코러스'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화 '코러스')

 

  2차 세계대전 직후 프랑스 작은 기숙사 학교. 토요일마다 하염없이 아빠를 기다리는 전쟁고아 페피노,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말썽을 일으키는 모항주. 돌아갈 곳 없이 쓸쓸한 여름방학을 보내는 아이들의 학교에 미완성의 악보를 든 마티유가 임시직 교사로 부임해온다. 마티유는 강한 체벌로 다스리는 교장에 맞서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해 포기했던 음악을 작곡하고, 노래를 가르친다. 점차 아이들의 하모니가 교내에 울려 퍼지면서, 모항주는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드러내고, 페피노는 마음의 보금자리를 교문 밖에서 마티유 옆 교탁으로 옮기게 된다. 하지만,문제소년 몽당의 전학으로 기숙학교는 예기치 못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 교장은 자신의 출세와 임시방편인 체벌주의를 지향하지만 참교육을 지향하는 선생 마티유는 사랑과 포용을 선택하여 결국 그 보육원 학교를 떠나게 된다...

   이 영화는 '시네마 천국'에서 유명한 영화감독이 된 토토가 고향을 방문하여 자신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스승이었던 영화관 기사 알베르토를 회상하는 형식과 마찬가지로 어릴 때 문제아, 반항아였던 모항주가 미국에서 유명한 지휘자가 되어 모친상으로 고향인 프랑스를 방문하여 어릴 때 보육원생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가르쳐준 마티유 선생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전개됩니다.

 

                                영화 '시네마 천국'

 

 

  저는 이 영화들을 보면서 약 25년전, 대학시절에 참석했던 성령철야기도회, 그리고 본당 성가대 활동등을 회상하며 저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스승 사도 바오로를 회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러스,시네마를 통하여 천국을 체험하게 허락하신 주님께도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록 여러가지 부족함과 한계로 성령께서 지휘를 하심에도 불구하고 하모니 즉 화음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레드 바이올린(주님의 피가 칠해진 명기) 인 교회라 할지라도 성모님의 도움으로 블루 바이올린(성모님의 보호와 기도의 푸른 망또)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도 이번 철야기도를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실력과 용기부족으로 립싱크(?)만 한 저도 앞으로는 제대로 소리를 낼 수 있는 은총을 이번 철야기도를 통해 청하였습니다. ^^*가브리엘통신

 

주: 이글은 작년 3월에 따뜻한 이야기방에 올렸던 글입니다.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hompy.dreamwiz.com/hl1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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