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이란?*

신앙생활에 대한 논의를 할 때 영성이란 말을 많이 씁니다.

영성이란 무엇인가?

영성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를 닮기 위한 삶이라고 합니다.

그럼 영성생활은 몇 가지나 되는가?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 그 수많은 것들을 다 해봐야 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상담하는 기법은 이백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은 열 가지가 넘지 않으며 그 중에서 서너

가지만 잘 사용해도 상담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도 나중에는

자기 고유의 것이 생겨서 나름대로의 상담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영성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을 기도생활을 모방합니다.

이른바 교회에서 성인이라 불리우는 분들의 삶을 모방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가면서 그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영성을 찾게 되고, 또 나중에는 자신

만의 영성. 그리스도께 가는 자신만의 길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간혹 신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신앙생활은 반드시 이렇게 해

야 한다는 식으로 한 가지만 강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신앙관만이 옳고 다른 것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신앙의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인 불안정의 문제입니다.

영성생활이란 매일매일 하느님의 뜻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영성생활이란 끝이 없고 멈춤이 없는 것입니다.

만약 나에게 다른 사람이 하는 신앙생활의 잘못된 점이 눈에 자주 들어오고

남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고픈 충동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영성이 성장에서

가 아니라 반대로 영적 성장이 멈추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

다 주님께서 이웃의 눈에 있는 티끌을 보지 말고 자기 눈의 대들보를 보라고

하신 것은 바로, 영적 성장이 멈추었는데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말씀인 것입니다.

 출처: 양대동 / 홍성남 신부님의 교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