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아침을 여는 3분 묵상] 60. 힘을 내세요 (마르 10,46~52)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28 조회수617 추천수5 반대(0) 신고



    힘을 내십시요 (마르 10,46~52)

    어느 날 갑자기 부르심을 받아 성당에 다니게 되었노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못 보았습니다. 번개가 내리치듯이 하느님의 계시를 받고 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고 하는 이는 아직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다른 사람의 손에 이끌려, 또는 신앙인들의 모범적인 삶을 보고, 또 아니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그저 좋아서 성당에 다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어렸을 때 친구 녀석이 끈질기게 권유한 탓에 성당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함께 살아갑니다. 아마 세상을 등지고 친구와 아웃을 떠나 무인도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 역시 우리 인간과 함께하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을 나의 형제, 나의 벗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리고의 소경은 예수님을 만나면서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무심하게 스쳐 지나가던 이들이 예리고의 소경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넸기 때문입니다. " 힘을 내시오, 일어나시오, 당신을 부르십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전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예리고 소경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주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찾던 소경의 간절한 마음은 함께하는 사람들의 격려와 위로를 통해 예수님에게 대한 굳은 믿음으로 새로이 태어납니다. 그리고 소경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마침내 구원을 받아 내고야 맙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이웃의 손길과 타인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나 혼자 만나는 나만의 예수님이 아닙니다. 지금 바로 여러분 옆에 이웃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웃에게 "힘을 내세요, 일어나세요. 그리고 용기를 내서 예수님에게 달려가셔요." 라고 독려할 사람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 사람들이 소경을 부르면서 그에게 " 힘을 내시오, 일어나시오, 당신을 부르십니다." 했다. 그러자 소경은 자기 겉옷을 내동댕이 치고 벌떡 일어나 예수께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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